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남해본부(본부장 민병주)는 전라남도 여수시, 고흥군, 완도군, 해남군, 진도군, 신안군으로부터 해삼의 서식과 은신처를 제공하기 위한 해삼 서식기반 조성사업을 위·수탁 받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FIRA 남해본부는 지난 2017년 실시한 적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약 10억원을 들여 총 1만 4,000m3의 적지에 자연석 시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그 효능과 가치를 인정받아 고급 식재료와 건강 및 약용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을어장 내에서 공동으로 손쉽게 채취를 할 수가 있어 어업인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FIRA 남해본부는 “전남 해역은 해삼이 대량 서식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여건을 가지고 있고 해삼 서식기반 조성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삼이 대량생산 돼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삼은 조성 이후 3∼4년 정도 지나야 채취가 가능하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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