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북아 통합물류시장 도약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에서 제7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허 지엔쭝(HE Jianzhong) 중국 교통운수부 차관, 마사토시 아키모토(Masatoshi AKIMOTO)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는 2006년 9월 서울에서 1차로 열린 이래, 3국 간 교통·물류분야의 교류와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물류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물류 분야를 공동으로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장관회의 종료 후 오후 2시부터는 ‘한·중·일 3국 자율운항선박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3국 정부·민간전문가 등 14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자율운항선박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국제규범 선도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 외에도, 3국 간 상시적인 업무협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장관회의 계기에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누리집’이 개설·운영된다. 누리집을 통해 한·중·일 교통·물류 관계자 및 국민들에게 실천과제의 추진상황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 수렴 창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한반도의 정세 안정에 따른 동북아 평화의 분위기는 3국 교통·물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또 하나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제7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가 동북아 물류의 지능화·친환경화라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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