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회장, 폭염 속 노량진수산시장 전격 방문
수산식품안전관리 당부...쯔끼지 시장 견학도 지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27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식품안전위생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폭염에 취약한 게 수산물”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 회장은 이날 6층에 있는 식품안전센터와 2층 상가 등을 들러본 뒤 “식품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폭염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안전센터에서는 분석요원으로부터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석요원을 늘리라”고 관계자에게 인원 보강을 지시했다. 현재 식품안전센터에는 1명의 분석요원만 있어 형식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회장은 또 “위생 문제 때문에 새시장을 지은 것 아니냐”며 식품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찬자리에서도 “일본 동경의 쯔기지 시장에선 식품안전 문제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며 “필요하다면 직원과 상인들을 쯔끼지 시장에 보내 검사 방법, 수산물 처리 등 식품 안전을 배우고 오도록 하라”고 즉석에서 지시했다.

이날 시장 방문은 폭염으로 식품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이날 구시장 문제와 관련, “8월 중 노량진시장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해야 한다”며 8월 중 시장 문제를 해결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이날 수협노량진수산(주)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수산물 미생물 샘플링 검사를 5회에서 15회로 대폭 늘리고 구내 음식점에 대한 위생검사도 20개소에서 40개소로 늘리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인은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불법영업이 지속되는 옛 시장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시민들의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김 회장에게 보고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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