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에 구워 담백한 별미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이 맛집은 예약이 필수이다.
장어집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할 곳에 자리잡고 있는 신사동 왕자장어 집은 TVN수요미식회 장어편에서 붕장어회, 붕장어구이 맛집으로 소개됐다.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이 맛집은 부산출신인 사장님이 서울로 올라와 어렸을 때 먹었던 옛날 장어 맛을 그리워해 3년동안 장어 집에서 배워온 기술로 차렸다고 한다.

가거도에서 공수한 싱싱한 붕장어를 회와 구이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중 붕장어 회는 큰 뼈를 발라내서 장어를 잘 즐기지 못하는 초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싱싱한 붕장어의 가운데 있는 뼈를 전부 제거하고 지느러미 부분의 뼈들도 같이 제거한 뒤 먹기좋게 썰어내어 손님상에 나온다.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먹는 방법이 특이한데 부드러운 붕장어회를 마른김에 싸서 성게와 고추냉이를 더해 함께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또다른 별미는 붕장어 구이이다. 은은한 숯불에 먹기좋게 자른 붕장어를 올려 구워주면 담백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느껴진다. 이 구이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고, 물김치나 멸치파무침에 싸먹어도 색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메뉴 : 붕장어 회, 붕장어 구이, 꽃게라면
문의 : 070-4418-2551
주소 : 서울 강남구 연주로164길 35-4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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