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물치리·강릉 사천진리 등 4개소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본부(본부장 신성균)는 지난 2016년부터 강원도와 경상북도 해역을 대상으로 동해 특산해조류인 대황을 이용한 대황숲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대황숲 시범단지는 강원도 양양군 물치리, 강릉시 사천진리 등 2개소와 경북 영덕군 창포리, 포항시 강사2리 등 2개소 등 4개소다.

이 사업은 천연해조장 보호·보전 사업의 일환으로 과거 동해안에 서식하던 대황 군락지를 복원하고, 현재 울릉도와 영덕 창포해역에 자생하고 있는 대황 군락지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FIRA 동해본부는 사업 기간 동안 영덕 창포리 해역의 자생 대황 모조를 이용해 자체 종자생산과 위탁생산을 통해 대황 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확보된 대황종자를 다양한 조성 기법을 통해 시범단지에 적용·관리한 결과, 주변 자연암반에 어린 대황이 발견되고 군락지 면적이 점차 확대되는 등 대황숲 시범조성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FIRA 신성균 동해본부장은 “이번 대황숲 시범조성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동해 바다숲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이라며 “이외에도 동해안 자생 다시마와 새우말 등 동해안 특화 해조류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성장 기술개발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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