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자연산 양식산보다 2배 높은 가격 거래

최근 중국내 중산층 성장으로 전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복 생산이 산업화되고 있다.

최근 KMI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양식산업 발전으로 전복에 대한 수요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공급량이 부족하다.
특히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자연산은 공급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산 전복은 적정 크기에 도달하기까지 3~8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다.

현재 중국은 호주로부터 자연산 전복을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산 가격이 양식산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내에서 전복 소비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수입산 전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에 중국 푸젠성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Abalone Symposium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전복 양식량은 매년 약 14만톤에 달한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전복 양식지는 매년 약 1만 6000톤을 생산하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의 對중국 전복 수출도 2015년까지는 전무했지만, 2016년 이후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KMI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전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식산의 경우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중국 시장내에서 자연산 전복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자연산 전복 수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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