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LINK+사업단(단장 하태권)’은 지난 6일 ‘동해안 조미오징어 가공산업 지속발전 방안’ 이란 주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사)강원해양수산포럼과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의 오징어생산량 감소에 따른 동해안 조미오징어 가공산업의 어려움 해소와 지역 산업체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강원도 조미오징어 가공업체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려면 주원료인 대왕오징어 생산해역 국가와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릉대학교 이동철 교수(전 환동해본부장)는 ‘오징어자원 확보를 위한 한국·페루 수산분야 협력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산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는 만큼 조미오징어 가공업체들은 페루와 칠레 등 대왕오징어 주 생산해역 국가에 원료를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해당 국가와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를 위해 강원도,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강원도 동해안 오징어 가공업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국산오징어는 물론 페루산마저 어획부진으로 원료 확보를 못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