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말할 것도 없고, 육고기 위주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맛에도 잘 어울리는,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명인의 손 맛이다.

과거 <비행장민물가든>이라는 명칭에서 최근에 <담소채>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한다.

안동 맛집으로 이미 지역에서는 소문이 난 담소채의 대표메뉴는 잉어찜과 메기찜 등이 있다.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소문이 난 곳이다.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오는것은 잉어죽. 인삼 향이 나며 약간 닭백숙과 비슷한 식감이다.

메인메뉴인 찜류는 그 특성상 약간 매운 맛이 있는데, 이 잉어죽을 에피타이저로 살짝 먹어주면 위장을 보호해 식도나 위장이 약하신 분들도 안심하고 찜류를 드실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 에피타이저는 안동 배추전입니다. 안동에서는 밥상에 항상 올라가는 음식이라고 한다.

여기서 나오는 밑반찬도 안동식이 많다.

또한, 전통식기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차림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매콤한 양념이 일품인 잉어찜은 두툼한 살과 양념하고 같이 나오는 버섯, 양파, 부추를 같이 떠서 먹으면 금상첨화다. 잉어찜은 뼈가 무척 크다, 그리고 잔가시가 엄청 많이 있으니 먹을때 조심해서 먹어야 할 듯.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들은 찜에 함께 곁들여 나온 콩나물과 같이 먹으면 싱싱한 콩나물과 매콤한 잉어살이 어우려져 식감이 더 좋다.

찜과 같이 나오는 고슬고슬 잘 지어진 돌솥밥.
돌솥밥을 잘 덜어내고 물 대신 미리 준비되어 있는 냉숭늉을 부어 놓고 나중에 누룽지 숭늉으로 매운 입을 개운하게 하면 된다.

메뉴 : 쏘가리회, 쏘가리찜, 잉어/메기찜, 매운탕
주소 : 경북 안동시 마들6길 3
문의 : 054-823-2588
<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