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당 25톤에서 7톤으로 어획량 감소

1950년도부터 65년간 조업선의 이동 거리는 두 배로 늘어났으나 킬로 당 어획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한 연구 결과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과 서호주 대학은 “대한민국, 대만, 스페인, 중국 등의 국가는 대형 선박을 통해 자국 항구에서부터 수 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있으나 어획량은 과거보다 감소하는 추세”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사이언스 데일리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연구진은 “1950년대의 어획량 순으로 상위 20개 국가들의 어획량은 1천 킬로미터 이동 당 약 25톤이었으나 2014년도 어획량은 1천 킬로미터 이동 당 약 7톤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의 결과는 요즘 선박들의 어획물은 더 많은 연료를 소진하고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어획한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대만 중국 등 소수의 국가들이 대형 조업선을 통해 세계 어획량의 60~90퍼센트까지 지배하고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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