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어업 감시와 참치 어획량 규제 도입으로

지난 40년간 참치 조업에 종사한 필리핀 어업인들은 참치 남획에 따른 자원량 고갈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량 감소 속에서 영세 어업인들은 선주들의 압박으로 무리한 조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타국 영해의 불법어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불법어업으로 600명 이상의 필리핀 어업인들이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필리핀은 EU로부터 불법어업에 따른 옐로우 카드를 받은 후 이에 관한 다양한 규제를 도입했으나 영국 가디언즈의 현지 조사에 따르면 그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리핀 주요 어장인 제너럴 산토스(General Santos) 지역의 참치 어획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실제로는 어린 참치 어획량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행위가 참치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가디언즈는 밝혔다. 이에 가디언즈는 현존하는 불법어업에 관한 감시와 참치 어획량 규제의 도입이 필요하며, 이는 자원량 보존과 나아가 영세 어업인들의 생계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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