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협(조합장 주영문)은 지난달 28일 흑산면 관내 도목리 어촌계 및 비리 어촌계 등 고수온(이상 수온)에 따른 양식 우럭 및 전복이 집단 폐사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을 격려했다.
 
지난달 19~23일 신안군 흑산면 도목리 어촌계 해역 가두리 양식어가에서 고수온(원인불명의 이상 수온)에 의한 우럭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흑산면 도목리 어촌계 해역에서 대량 폐사한 우럭은 12가구 어업인 약 400여 톤 (140만 마리)으로 피해규모는 50 원으로 잠정 추정됐다. 
 
거기에 지자체인 신안군에서 인근 어촌계 피해 상황에 대한 공식 집계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흑산도 관내 우럭 및 전복 양식장에서도 고수온이 발생해 150여 어업인들이 전체적으로 1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흑산면 지역의 해상 다시마 양식장에서 육성하는 다시마가 고수온 및 태풍의 영향으로 탈락(멸실)돼 전복 먹이 공급을 할 수 없어 어업인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한편, 소조기인 8월 19일부터 29℃이상의 해수온도가 지속되면서 산소결핍(무산소)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내 어촌계 어업인들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원에서 지난달 29일 방문해 역학조사 등 정밀한 조사를 의뢰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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