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대변인 제일 많고 엄기두 국장 이름도 거론
“하도 전화가 와서…”

O…기획조정실장이 차관으로 올라가면서 공석이 된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누가 갈지 관심.
현재 0순위는 1급 자리가 나올 때마다 이름이 거론된 박준영 대변인. 행시 35기로 1급 올라갈 기수인데다 부하 직원들이나 상사 등으로부터 고루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 한 직원은 “다면 평가를 하면 제일 점수가 많을 사람”이라며 “보기보다 정이 많고 업무를 잘한다”고 높게 평가.
그 다음 이름이 많이 나오는 사람 중 한명이 엄기두 해운물류국장. 너무 스마트하고 도시적이라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업무처리 능력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인정. 오랫동안 수산 쪽에서 일을 해 해운항만청 출신 중 보기 드문 수산통. 그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에 있을 때 예산과 인원 증원 등 남다른 실력을 보여줘 수산 쪽 출신들도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 일부에서는 “그런 사람이 수산 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해양수산부도 살고 수산도 산다”고 의미있는 말을 하기도.
문제는 고대 출신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대부분 직원들은 “사람을 능력따라 배치하는 것이지 학벌따라 인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장관이 능력에 따라 인사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
기획조정실장은 정기 국회가 개원된 만큼 당장 인사가 어려우면 실장 대행을 맡겨서라도 일을 해야 할 처지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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