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값 상승…15일 이후엔 3만원까지 예상

 
금어기가 끝나 본격 조업이 시작됐는데도 꽃게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 산지별 경락시세에 따르면 서산에서 올라온 수꽃게(대)는 1kg당 평균가 2만 2,200원에, 암꽃게(대)는 2만 4,3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수꽃게(대) 평균가 1만 8,500원, 암꽃게(대) 1만 3,500원에 비해 각각 19%, 80% 상승한 수치다. 이는 수요는 증가하는데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량진수산시장에 거래된 꽃게 물량은 2016년 78톤, 작년엔 54톤, 이달엔 38톤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꽃게를 취급하고 있는 한 상인은 “점점 알이 차는 암꽃게의 경우 15일 후 kg당 3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수온변화, 어획량 감소 등으로 꽃게 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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