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보호대상해양생물 해마 살리기 나서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13일 울릉도 현지에서  ‘울릉도 해마 서식지 보호 캠페인’을 개최했다. 
 
울릉도는 2014년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MPA)으로 지정됐으며, 특히 현포항과 남양항 주변에서는 수년전부터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해마가 발견되고 있다.
 
공단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해마를 보호하고, 주요서식지인 울릉도 잘피숲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노아 프로젝트’ 환경보호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대상해양생물은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해 국가차원에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해양생물을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포유류 16종, 무척추동물 31종, 해조·해초류 7종, 파충류 4종, 어류 5종, 바닷새 14종 등 총77종이 지정돼 있다. 
 
‘울릉도 해마 서식지 보호 캠페인’은 코오롱스포츠 NOAH Project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과 해양교육/문화 전문 기관인 한국해양재단이 힘을 모아 울릉도 현장에서 해마 서식지 보호를 위한 ▲잘피(거머리말) 이식 ▲서식지 보호안내판 설치 ▲연안정화활동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해양재단에서 주관하는 ‘2018 독도탐방’의 사회적배려층 약 100여 명이 함께 참가해 울릉도 현장에서 해마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해안가 정화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본 캠페인의 활기를 더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우리공단과 민간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해양생물 보호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서 나가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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