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은 국내 주요 해운기업(현대상선, 현대글로비스, SK해운, 장금상선) 및 한국선주협회와 빅데이터·AI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4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KMI 양창호 원장,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 그리고 해운기업 대표(SK해운 황의균 대표이사, 장금상선 구현철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이성철 상무, 현대상선 김만태 전무) 등이 참석했다. 
 
KMI가 해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AI 분석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에 앞으로는 해운기업 4개사와 선주협회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참여기업이 원하는 해운의사결정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빅데이터·AI 분석을 이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참여기관 간에 공유돼 향후 해운기업의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운임 전망 외에도 운항 효율성 등 해운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새로운 방법론을 적용할 예정이다. 
 
KMI는 빅데이터·AI 분석 방법을 해운산업에 도입하기 위해 올해 3월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를 설립·운영중이며, 부산대학교 인공지능랩(BSC LAB)을 중점협력연구실로 지정해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벌크선 시황 전망 모델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번 해운기업 간의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산-학-연을 연계할 수 있는 연구 체계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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