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소라 자원관리를 위한 어획량 모니터링 실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본부(FIRA, 본부장 임동현)는 제주도 해녀의 주요 소득원인 소라의 자원관리를 위해 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도 소라 TAC 배정량은 지난해 대비 68톤 증가한 1,720톤이며, TAC 시행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로 어촌계에서 마을어업을 통해 어획된 소라를 대상으로 한다.
 
각 수협별 배정량은 제주시수협 590톤, 서귀포수협 435톤, 성산포수협 242톤, 한림수협 202톤, 모슬포수협 193톤, 추자도수협 35톤이며, 배정량을 모두 소진했을 때를 대비해 제주도에서 23톤의 유보량을 확보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각 수협별 소라 TAC 배정물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평균 생산량, 현직 해녀수, 마을어장 면적 등의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배정량을 결정해 어업인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 FIRA 제주본부에서는 전문화된 8명의 수산자원조사원이 제주도 내 100개 어촌계에서 어획되는 소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단위노력당 어획량(CPUE)과 생물학적 조사 등을 통해 소라 자원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FIRA 임동현 본부장은 “소라 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지속적 이용을 위해 TAC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TAC 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업인 스스로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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