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키지 시장 이전 결정 이후 17년 만에

 
세계 최대 수산물 시장인 일본 도쿄도(都)의 도요스(豊洲) 시장이 11일 공식 개장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개장한 도요스 시장에선 오전 5시30분 참치 도매상들의 첫 경매가 진행되면서 이른바 '도요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도쿄도가 고토(江東)구 도요스역 인근 40만 7,000㎡ 부지에 조성한 도요스 시장은 쓰키지(築地) 시장 상인들이 옮겨온 곳으로서 기존 도요스 시장(약 28만㎡)의 1.7배 면적을 자랑한다.
 
쓰키지 시장은 도쿄도 등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하루 약 2000톤의 수산물을 공급 하는 수도권 최대 수산도매시장이었다. 시설이 낡고 위험이 있어 시장을 옮기기로 한 지 17년 만에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문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