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자사의 오프라인 슈퍼마켓인 허마신선 매장을 중국 전역에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를 융합하고자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허마신선은 기존의 슈퍼마켓으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유통센터(distribution center)로서도 기능하고 있다. 즉, 허마신선 직원들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의 온라인 주문대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장바구니를 컨베이어벨트에 달아 배송센터로 보내는 형식이다.
 
중국 알리바바의 오프라인 매장인 허마신선의 판매포인트(selling point)는 수산물, 육류, 채소, 과일 등의 식품을 가장 신선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허마신선의 주요 매력요소를 꼽자면 살아있는 수산물을 파는 섹션으로, 마치 전통적인 수산시장을 Whole Foods(미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점) 매장에 들여놓은 듯한 모양새이다. 허마신선 내 대부분의 제품을 앱 또는 직원 없는 계산대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수산물만큼은 상품 무게를 재고 가격 책정하는 직원이 존재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수산물 섹션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슈퍼마켓에 상주하는 요리사가 다양한 스타일로 요리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중국 상해에 위치한 허마신선 슈퍼마켓에서는 소비자가 수산물 구매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슈퍼마켓의 수산물 코너에는 수조가 있어 살아있는 수산물을 소비자가 선택 및 구매할 수 있으며, 허마신선 직원은 이를 컨베이어벨트에 실어보낸다. 로봇에 의해 제어되는 냉장고에서는 로봇이 수산물을 받아 소비자가 식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보관하며, 이후 요리사에게 수산물 보내게 된다. 소비자가 슈퍼마켓 안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하면, 소비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전달되어 로봇종업원이 조리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바로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자사 오프라인 슈퍼마켓인 허마신선의 수산물 코너를 알티마트(RT Mart)가 경영하도록 모델을 확장했다. 알티마트는 대만의 유력 슈퍼마켓 브랜드인 썬아트리테일(Sun Art Retail)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알리바바는 2017년 11월에 썬아트리테일의 지분 36%를 인수했다. 이런 모델 확장 후, 수산물 코너의 매출은 10% 증가했으며, 일일 온라인 주문 횟수는 1,2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한 2만명 이상의 신규 청년 고객이 이 플랫폼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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