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쇼핑·바다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통해 고등어 판매

 
수협중앙회가 최근 고등어 어획량 급증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에 따라 고등어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를 실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9월 고등어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 증가한 3만 259톤으로, 성어기를 맞아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작년 및 평년 동월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은 양이다. 
 
이에 따라 고등어(미당 350g~400g) 부산공동어시장 위판가격은 전년보다 41%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가격 또한 공급량 증가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산 고등어 소비는 크게 늘고 있지 않아 어업인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수협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고등어 소비촉진 행사에 나섰다.
 
수협은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을 통해 28일까지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했다. 기존 이달의 수산물 할인행사보다 더 저렴한, 정가 대비 16% 할인된 3만 6,000원에 제주손질고등어(2kg)를 판매했다.
 
또 25일까지 수협마트 15개 점포에서 국산 생물고등어(300g 내외) 1마리를 정상가에서 33% 할인된 1,000원에 판매했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고등어 성어기에 따라 어획량 급증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고등어를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어업인들을 돕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을 가진 고등어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다.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는 몸에 지방층이 많아지는 가을에서 겨울까지다.   
 
고등어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EPA가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혈전증·고혈압·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DHA도 많아 뇌 활동 촉진과 치매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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