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포위판장에서 곱창김 279포대 거래
위판가 120kg당 포대당 평균 17만6천원 낙찰

 
진도산 물김이 지난 13일 오전 11시 고군면 원포 물김위판장에서 2019년산 물김 첫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첫 위판에는 고군면 황조마을 박평권씨와 박용채씨, 조영일씨, 벌포 하석우씨가 채취한 곱창김(잇바디돌김) 279포대가 위판됐다. 위판가는 120kg당 포대당 평균 17만 6,000원에 낙찰됐다.
 
곱창 김은 다음날인 14일 원포위판장에서 256포대가 평균 낙찰가 16만 7,500원에 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생종 김인 곱창김은 11월 초까지 위판이 이루어지며 의신면 수품위판장은 16일부터 위판이 시작됐다. 고군면 회동위판장에선 20일부터 물김 위판을 시작했다.
 
올해 곱창김 양식 초반 황백화 현상 등이 나타나 어민들의 우려를 낳았으나, 2차례 태풍으로 황백화된 엽체가 이탈하고 육지 영양염류가 흘러들면서 엽체 상태가 호전돼 작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양호하다는 게 수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진도군 관내 김 양식어가는 204어가로 지난해 1만 5,327ha의 양식장에서 11만 3,693톤을 생산해 1,273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진도군의 위판고는 2015년산 528억원, 2016년산 918억원, 2017년산 1,232억원, 2018년산 1,273억원의 위판액을 올리는 등 진도군 경제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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