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김녕해수욕장 인근 해안선서 4톤 분량 쓰레기 수거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일대에서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행사를 실시했다.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는 지난 5월, 수협중앙회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재단법인 환경재단과 맺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제주지역 해안정화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빈 은행장과 제주지역금융본부 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김녕해수욕장 인근 해안선 약 10Km를 따라 걸으며 각종 해안쓰레기 약 4톤을 수거했다.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육지의 생활쓰레기 뿐 아니라, 대형 폐어구, 스티로폼 폐기물 등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널려 있어 수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스티로폼의 경우, 잘게 부서져 해안가로 떠밀려 오면서 수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해양생물들의 먹이로 오인돼 양식어업 등의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는 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동빈 은행장은 “매달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한해 10만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어업인들의 일터인 바다를 살리는 일은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를 앞으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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