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시도 연안에 잘피숲 조성으로 생물의 다양성 증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최근 사라져 가고 있는 잘피숲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군산 신시도 연안에 “서해 맞춤형 잘피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잘피숲은 해양생물의 산란장이며 어린 개체의 보호·성육장 역할을 하고, 해양환경적 측면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등 해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잘피숲이 개발과 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감소하고 있는 잘피숲을 살리기 위해 FIRA는 금년 3월부터 10월까지 군산시 신시도연안 약 10ha에 잘피 5만주를 이식하여 잘피숲을 조성했고 이를 통해 향후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FIRA는 개발된 점토와 한지를 이용한 잘피이식 기법을 적용해 이식했으며 향후 조간대(잘피)와 연안(해조류)의 복합적 공간조성으로 서해 맞춤형 바다숲 조성 및 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동 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연안 생태계의 회복과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바다녹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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