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 등 해산물은 입을 열고 있을 경우 싱싱하지 않으므로 먹고 탈이 날수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는 게 좋다.
먹고 남은 가리비살은 냉동보관하다가 찌개나 라면, 칼국수 등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오이와 미나리, 깻잎 등을 넣어 골뱅이처럼 무쳐드셔도 맛있다.
 
손질방법
 
1. 가리비를 볼에 넣고 굵은소금이나 천일염 한스푼을 흩뿌려준후 가리비가 충분히 잠길만큼의 물을 넣어준다.
2. 볼에 가리비를 넣고 검은색 비닐이나 원단으로 덮어 30분~1시간 정도 해감시켜 준다.
3. 해감작업이 끝나면 가리비를 하나씩 세척해 준다. 
껍질이 날카롭기 때문에 손이 다칠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고 주방용 솔도 껍질 결대로 벅벅 문질러 주면 된다. 가비리껍질에는 따개비가 많이 붙어있는데 이것은 제거하기 어려우니 결 사이사이에 끼어 굳어있는 뻘 정도만 제거해주면 된다.
4. 가리비의 세척이 끝나면 냄비에 물 1/3을 넣고 맛술 2스푼을 넣어준후 위에 찜기 올리고 가리비가 겹치지 않도록 얹어준후 뚜껑을 덮어 센불로 팔팔~ 물이 끓는 소리가 나면 약불로 줄여준다.
불이 너무 쎄면 찜기위로 물이 올라와서 가리비 맛이 없어질수 있으니 수증기로만 익혀준다.
5. 물이 끓기시작하면 가리비의 입이 열려요. 이 상태에서 뚜껑닫고 3~5분정도 더 익혀주시면 살이 더 쫄깃해 진다.
 
6, 잘 익은 가리비를 건져내 채반에 받쳐 한김 식혀주고 가리비살이 붙어있지 않은쪽의 껍질은 떼어내 준다.
 
7. 가리비를 보면 까만부분이 있는데 이건 가리비의 내장이다. 내장부분은 비린맛이 날수도 있고 가끔 뻘이 씹히기도 해서 가위로 도려내 제거해 준다. 그리고 다시 껍질위에 가리비살을 얹어주고 가리비 오븐치즈구이에 사용할 야채 소스를 만든다.
 
8. 가리비에 넣을 소스는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주고 마요네즈 3, 머스타소스 0.5, 레몬즙 0.5을 넣어 잘 섞어준다. 살짝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다져서 함께 넣어도 좋다.
 
9. 가리비위에 준비해 놓은 소스를 얹어준후 그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적당량 얹어주고 200도에서 7분간 예열한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녹을때까지만 구워준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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