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내수면 어도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 미흡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어도가 발생해 수산생물 이동 방해 및 수변경관 저해 등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올해 2억 5,000만원을 들여 2개소(자산천0020보, 자산천0030보)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고성군 하천의 어도는 총 44개소로 거진읍(자산천,북천 등) 18개소, 간성읍(남천,봉호천 등) 18개소, 죽왕면(오호천,동호천) 4개소, 토성면(용촌천 등) 4개소이다.
 
어도종합관리계획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북천 대대보, 남천 0010·0020 보를 시작으로 자산천 등 관내 어도 중 수산자원 이동이 많고 노후화돼 기능이 크게 저하된 보에 대해 순차적으로 어도개보수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어도개보수사업이 추진되는 자산천 0020보는 폭 2.0m, 길이 68.3m의 아이스 하버식으로, 자산천 0030보는 폭 1.5m, 길이 58.3m의는 계단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세부설계와 함께 중앙내수면연구소 업무 협의 및 하천점용허가 및 공사허가 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11월 중순 착공에 들어가 올해 12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와 위탁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자산천의 서식어류는 붕어, 피라미 등 22종(회유종 황어, 연어, 은어, 빙어 등 4종)으로 어도개보수 후에는 지속적인 수산생물 모니터링을 통해 어도 이용 효율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순차적인 어도개보수로 수산생물의 원활한 이동로 확보 및 수산자원 증강으로 내수면자원조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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