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퇴 어장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 보호 및 지원 강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김성희)은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의 안전조업 지원을 위해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1척을 대화퇴 해역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대화퇴 어장은 예부터 동해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며 한국, 북한, 러시아, 일본 4개국이 인접하고 있는 수역으로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은 물론 중국어선 등 외국어선의 불법 침범 조업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요한 수역이다. 
 
대화퇴 어장은 평균 수심이 300∼500m로 동해안 평균 수심에 비해 얕아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공해 성격의 수역으로 양국 어선이 모두 조업이 가능한 수역이다. 
 
그러나 겨울철 동해안은 풍랑주의보 발효가 많고 너울성 파도가 높아 500톤급 지도선이 활동하기 어려워 동해단 500톤급 지도선과 남해단 1,000톤급 지도선을 교차 배치하여, 우리어선의 안전 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5일에는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어선이 일본어선과 충돌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에서 활동하던 동해어업관리단 무궁화1호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선원 및 선체를 부산 대변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한 바 있다. 
 
김성희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동·서·남해어업관리단의 상호 협력을 통한 국가어업지도선의 합리적 운영으로 우리어선의 안전한 어업활동 지원은 물론 수산자원 관리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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