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엔 도루묵 풍어로 어민과 주민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지난 18일엔 어선 40여 척이 출어해 1억 3,000여만 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거래가격은  kg당(10마리 정도) 5천원이다. 19일엔 많은 어획량으로 kg당 2천원까지 하락해 도루묵 어획 어선 선주들은 20일 하루 조업을 하지 않았다.
 
거진항 두경호 김두복 선주는 “도루묵을 어획해 오면 우선 그물로부터 도루묵을 떼어내는 인건비 등 관리비를 감안하면 최소한 kg당 2천5백원 이상은 돼야 한다.”며 “가격상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루묵 판로 방안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협은 물론 행정기관과 주민이 도루묵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고성군수협 최영희 조합장은“도루묵은 풍어속에 빈곤”이라며 “대량 판로 물색과 함께 수협 자체적으로 도루묵을 반건조 해 대량 소비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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