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만 나는 경제사업은 '대폭' 증액
경제사업 증가율 지도사업비의 43배

수협중앙회 내년도 사업규모가 8조 3,91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0.6%, 8,01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 중 지도사업비는 4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일부 사업에 적자를 계속내고 있는 경제사업은 지도사업의 40배가 넘는 예산을 증액했다. 
 
사업별로는 지도사업이 768억원으로올해보다 40억원, 5.5%가 늘어났다. 지도사업이 580억원으로 올해보다 35억원이 늘어났으며 조합육성자금 지원이 188억원으로 5억원이 증가했다. 상호금융사업은 조합 예탁금 증대를 감안 예수금 규모를 올해보다 11%, 6,267억원이 늘어난 5조 8,800억원으로 책정했다. 사업별로는 공제사업의 경우 저축성은 220억원이 감소했으나 보장성은 220억원이 늘었다. 
경제사업은 판매사업 활성화, 유류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12,3%, 1,709억원이 늘어난  1조5,546억원으로 확정했다. 구매사업에 7,935억원을 책정, 무려 22,4%를 늘렸으며 이용가공사업은 1,074억원으로 9,4%, 군납은 1,294억원으로 9,0%가 증가했다. 반면 가격지지사업은 630억원으로 올해보다 10%, 70억원이 줄었다. 
 
수협중앙회는 지도사업은 「돌아오는 어촌 건설, 풍요로운 바다환경 조성」이란 목표 아래 어촌경제 활성화 및 수산업 미래산업화 비전 실현에 수협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회원조합 건전성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종 지원과 교육 확대로 「조화로운 성장, 함께하는 강한 수협」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사업은 상호금융 운영체계를 전문화하고 영업점 현장인력 전문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수익다각화를 위한 위험 분산 및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공제사업 공제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보유채널 효율적 운영 및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건전 경영을 위한 공제사업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경제사업은 유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한다는 목표 아래 수협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소비지 분산물류센터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한 도매·소매·수출의 단계별 역량을 제고하고 회원조합 연계사업을 통한 중앙회-회원조합의 상생전략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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