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북극써클 사무국,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주최하는 「북극써클한국포럼」이 오는 7~8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슨(Olafur Ragnar Grimsson) 북극써클 이사장(前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연설이 이어진다. 포럼에는 북극권 국가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북극 관련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북극을 만나다: 과학, 연계성 및 파트너십(Asia meets the Arctic: Science, Connectivity and Partnership)’을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12월 7일 첫 날에는 북극 과학 및 북극 혁신을 주제로 북극의 과학연구, 기후변화, 에너지, 해운 및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12월 8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극 정책과 향후 북극이사회를 포함한 북극권 국가들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차기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아이슬란드 등 북극권 국가 및 EU, 폴란드와 같은 북극이사회 유럽 옵서버 국가들의 입장에서 북극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쇄빙연구선과 남·북극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국가극지연구수행기관인 ‘극지연구소’를 방문하도록 하여, 과학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보전 등 북극 현안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북극써클포럼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북극권 국가 및 북극 관련 주요 기관·기업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북극권 진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오는 10~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북극협력주간’과 연계해 개최돼 책임 있는 북극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