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자녀 생애주기 맞춰 필요물품 지급…다자녀 가족 해외여행도 적극 지원
“저출산문제는 기업·정부·개인 공동 노력 필요…출산 장려하는 조직문화 만들어가겠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1.0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장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지난해 출산장려금을 현행 △첫째·둘째 20만원 △셋째 이후 50만원에서 ▲첫째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후 7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아울러 자녀들의 생애주기에 맞게 필요한 물품들을 지급하고 있다.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는 기념품이 담겨 있는 ‘SH탄생축하박스’를 지급하고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들에게는 준비물이 담겨있는 ‘SH스쿨박스’를 선물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협은 점차 지원 범위를 넓혀 중·고등학생 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국 디즈니랜드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꿈나무지원 프로그램’을 연말부터 실시한다. 이번 달 공개추첨을 완료했고 자녀들의 겨울방학시기에 맞춰 7일간 가족여행을 갈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다자녀 프로그램에 선정된 직원은 “아이 셋을 키우기가 쉽지 않아 가족 해외여행은 생각도 못했는데 해외여행 소식에 기뻐하는 아내와 자녀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돼 보다 많은 다자녀 직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기업과 개인 그리고 정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라며 “대표 협동조합 기업으로서 출산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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