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2020년에 열리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서해안 고군산군도에 위치한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에서 ‘전북 군산시’를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는 대한체육회, 해양스포츠단체 등 전문가 및 부처 관계자 12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 공모’에 경북 포항시와 전북 군산시가 신청했으며,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현장 실사와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27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최 도시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전 유치를 신청한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과 은파호수 등 해양레저스포츠 경기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해양자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제27회 리갓타대회, 제22회 바다의 날 등 풍부한 대회 개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이라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돼 2020년 제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제전 유치를 신청한 두 도시의 해안 특성, 경기장 여건 등 유사한 점이 많아 마지막까지 치열한 논의가 계속됐다”며,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해양스포츠제전이 함께 열리는 2020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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