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수산자원회복 회복 과학위원회 개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2018년도 수산자원회복 하반기 과학위원회’를 오는 4~5일 경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연 수산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과학위원회는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자원의 최근 어획동향과 과학적인 조사결과를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2019년도 어종별 자원회복 권고안을 확정한다.
 
책임운영기관인 수산과학원이 추진하는 ‘수산자원회복사업’은 어업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고갈돼 회복이 필요한 어종에 대한 과학적 자원조사와 평가를 통해 수산자원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2018년도에는 최근 감소추세인 ‘살오징어’, ‘주꾸미’ 2개 어종이 포함돼 총 18개 어종의 수산자원에 대한 중장기적 자원관리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산자원회복 18개 대상종은 도룩묵, 꽃게, 낙지, 오분자기, 참홍어, 참조기, 대구, 기름가자미, 개조개, 말쥐치, 갈치, 갯장어, 고등어, 대문어, 옥돔, 명태, 살오징어, 주꾸미 등이다. 
 
또한, 과학위원회는 ▲사라진 어종의 원인 분석 ▲미성어 이용 저감 방안 ▲비계통 판매량 추정 ▲금어기 및 금지체장 확대 ▲수산자원관리법 개선 ▲자원조성 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 세부 정책도 논의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수산자원의 회복 및 지속적인 이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자원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어업인들은 어린 물고기 포획을 자제해 지속적 자원관리에 함께 노력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2019년도 수산자원회복 권고안에 대한 홍보를 통해 다같이 참여하는 수산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수산선진국에서 일부 시행하고 있는 ‘어린물고기 소비자제’ 등과 같은 ‘소비자 참여 어업자원관리’에 우리국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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