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이하 수과원)은 지난 2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44건의 사례 중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과한 12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전문 심사위원단과 청중평가단의 현장평가로 진행됐다.
 
경진대회는 행정기관부문과 공공기관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각 부문별로 대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1건이 선정됐다.
 
올해 우수상을 받은 수과원의 ‘적조예측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조의 발생 및 이동·확산을 과학적으로 예측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과거 적조 유발 인자에 관한 정보, 수산과학원이 510개 조사정점에서 수집한 수온정보, 기상청과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환경정보, 미국 해양 대기국 예보 자료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조가 어떤 경로로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할 수 있다.
 
책임운영기관인 수산과학원은 올해 적조발생시기에 자체 개발한 적조예측시스템을 가동하여 각 지자체의 현장 예찰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적조 발생 및 확산범위 예측에도 활용한 바 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4차 산업 혁명 기반의 적조정보예측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더 신속하고 과학적인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매년 급증하는 각종 수산재해에 신속히 대응해 수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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