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해수부) 차관이 산하 협동조합 회장 연임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 놔 눈길.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 산림조합 회장의 임기·선출 방식 관련 공청회’에서 김현수 농식품부차관은 의원들의 회장 연임문제 질문을 받고 “문제가 나올 수 있으나 제도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시.

반면 김양수 해수부차관은 “수협의 공적자금 상환과 헌법 및 수협법 상의 자율운영 원리에 부합하는 지위 보장이 필요하다”며 연임을 주장해 온도차를 보이기도.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두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데 차이가 크다”며 시각차를 거론. 

그러나 이날 수협회장 연임에 대해서는 진술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의원들도 대부분 찬성이나 찬성을 유도하는 발언을 쏟아 내 법안 심사소위나 상임위 전체 회의 상정 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어쟀든 이날 공청회는 수협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수협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공청회가 진행되기도.  <문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