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물 빼돌리기 위한 지능적 불법행위 기승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은 지난 10일 오후 17시 40분경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50Km(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50km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 했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규정된 입·출역 사항을 한국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 11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우리수역에서 조업을 하면서 총 6회에 걸쳐 어획량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 조업일지를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됐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연말 중국어선들이 어획할당량 소진을 막기 위한 어획량 축소, 무단 입출역 등 지능적 불법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어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차단을 위해 24시간 대응센터 운영 및 신조선 대형 지도선(2,000톤급) 추가로 투입하여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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