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지일구)은 11일 오전 7시 15분경 제주 차귀도 북서방 약 174㎞ 해상에서 중국 상사 선적 어획물운반선(194톤) J호 1척을 나포했다.
 
어획물운반선 J호는 조업중인 중국 쌍타망어선 8척으로부터 전재 받은 어획물 약 1만 2,920kg을 넘겨받고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고,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4호의 검문·검색에 불응하며 잠정조치수역으로 빠져 나가기 위해 조타실 진입문을 잠그고 항해하던 중 나포됐다.
 
남해어업관리단은 해당어선을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제주항으로 압송해 위반사항에 대해 추가혐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남해어업관리단에서 나포한 불법어업 중국어선은 30척으로, 16억 1,000만원에 달하는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우리수역에서의 불법조업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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