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전략품종 3배체 개체굴 육성 발판 마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4일 ㈜씨에버간 청정해역과 광활한 갯벌을 활용한 3배체 개체굴 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 및 의원 그리고 정승훈 ㈜씨에버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군 고소득 전략품종인 개체굴 산업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상생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한 필요한 사항들을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 이후 가진 개체굴 시식을 통해 참석자들은 아연산이 풍부한 스테미너 식품인 개체굴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신안군은 밝혔다.
 
㈜씨에버는 국내 유일의 3배체 개체굴 생산 기술을 가진 해양바이오기업으로써 갯벌에서 생산한 개체굴을 오솔레(O’sole)라는 브랜드로 호텔 및 백화점 그리고 고급레스토랑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홍콩으로 해외수출을 시작했다. 
 
3배체 개체굴과 일반굴의 차이는 산란유무에 따라 구분돼 지는데, 3배체굴은 산란과 번식을 하지 않고 번식에 필요한 에너지를 성장을 높이는데 쓰도록 개량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육질부의 비만도가 좋고, 연중생산이 가능하며, 주변 양식생물의 굴 유생 부착피해가 없어 안정적인 양식이 가능한 품종이다.
 
개체굴 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전형적인 판매자중심시장(Seller’s Market)으로 국내에는 아직 개체굴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해외시장은 선호도가  높으며, 연간 100억개 이상이 소비되고 있어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풍부한 시장이다.
 
이에,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수산연구소를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된 3배체 개체굴 종패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110㎢의 광활한 청정 갯벌에서 친환경으로 양식함으로써 양식품종의 다양화 및 새로운 소득원 발굴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개체굴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대단위 개체굴 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친환경으로 양식된 개체굴은 유럽, 중국, 일본, 홍콩 등 수출을 통해 외화수입의 견인역할은 물론 신안군이 3배체 개체굴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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