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다시마의 자원회복 세미나 개최 및 종자틀 전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지난 7일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용다시마의 지속가능한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동해안 용다시마의 자원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전문가 및 업계, 어업인 등 70명이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용다시마 복원 연구 현황 ▶용다시마 복원 경과 및 향후 계획 ▶지역 브랜드 용다시마 산업화 방안 등 연구발표와 용다시마 자원회복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의 부대행사로, 수산과학원은 용다시마의 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사근진어촌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용다시마의 지속가능한 자원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종자틀도 전달했다. 
 
또한 수산과학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개다시마를 지역 브랜드인 ‘용다시마’로 육성해 멸종위기에서 복원된 용다시마의 이미지를 활용, 제품개발을 통한 가치창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다시마는 과거 연매출 50억원에 이르렀으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서식지 훼손과 무분별한 채취로 2000년도 이후부터 멸종 위기 종으로 알려져 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2012년 강릉 사근진 해변에 떠밀려온 유조에서 용다시마 엽체를 일부 확보해 6년의 노력 끝에 최근 강원도 양양에서 양식에 성공했다. 
이번 양식성공으로 확보된 성숙한 용다시마를 활용해 양식 및 자원회복을 위한 대량 종묘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안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명태를 복원한 것처럼 용다시마도 복원하여 지역특화 브랜드로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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