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 규 한국수산회장 2019년 신년메시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수산인 여러분의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수산업계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수온 특보가 43일간이나 지속되면서 전국의 양식장에서 어패류 폐사 현상이 속출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2015년 이후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 어업협상이 지난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대형선망어업을 중심으로 수산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한편 바닷모래 채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 등 해묵은 난제들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난 연말 ‘수산혁신 2030 계획’을 마련, 올해부터 우리 수산업의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체제를 구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근 수년간 우리 수산물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를 비롯한 수출업계, 유관단체가 합심하여 애쓴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수산회는 새해에도 우리 수산물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통합브랜드 ‘K·FISH’ 활성화에 매진하는 한편 우리 수산업이 희망있는 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비록 새해도 우리 수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수산계가 시급히 해소해야 할 수산정책 현안과제를 수렴해 여러 수산단체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아무쪼록 기해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수산인 여러분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금년 한해 수산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한국수산회 회장  김 영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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