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상황과 차기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장관 2~3월 교체설
해수부 국장 급 이상 대부분 마무리 큰 인사 요인 없을 듯

김영춘 장관)
가장 관심 대상 수협중앙회장 선거... 벌써 4명 출사표 던져
한국수산회장 3월 임기 끝나 김영규 회장 연임 관심 쏠릴 듯
3월 13일 조합장 동시선거도 현역 상당한 물갈이 예상 전망
 
 
새해 벽두 해양수산계 가장 큰 관심은 해양수산부 장관 거취다. 김영춘 장관이 취임한 지 2년이 된데다 지금 정치 상황이 녹록치 않아 개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게다가 정치인 장관들은 차기 선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3월 교체설이 설득력 있게 회자되는 이유다. 
벌써부터 장관 후보로 L모 전 의원, 해양수산부 출신 M모, S모, 학계 K모씨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 다음 관심은 해양수산부 인사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작년 말 국장급 이상 인사는 대부분 끝낸 상황이다. 1급들 인사가 끝났고 국장급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인사 요인이 없다. 임현철 전항만국장이 감사관으로 가고, 이동재 전국립해양조사원장이 해양수산연수원장에 가는 것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산하기관이나 단체 역시 올해는 크게 이동이 없을 것 같다. 새정부 들어 대부분 인사가 됐기 때문이다.내년에는 임기가 끝나는 사람이 많아 인사요인이 많을 수 있다. 올해가 비교적 조용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김영규 회장)
수산계는 한국수산회장 임기가 3월 31일로 김영규 회장 연임이 관심 대상이다. 잡음 없이 조용히 단체를 운영했고, 역대회장 대부분이 단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임 얘기가 힘을 얻고 있다. 이 자리를 놓고 전 해양수산부 차관, 전 수산단체장 등의 이
름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인사가 가장 주목되는 단체는 수협중앙회다. 수산계 가장 큰 단체인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임원 인사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임원 인사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김임권 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임원급 인사는 문제가 있다 해도 사실상 인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석인 상무(집행간부 급) 한 자리나 수경원장 인사 등은 현 회장이 해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김임권 회장)
올해 수산계 최대 관전 포인트는 수협회장 선거다. 현 김임권 수협회장 임기가 3월 23일이기 때문에 한달 전인 2월 24일 이전엔 회장 선거를 해야 한다. 때문에 1월에는 회장 선거 일정이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 박종식 전수협회장,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임추성 후포수협 조합장(이하 가나다 순)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본격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출마가 예상됐던 정연송 대형기저수협조합장은 다소 유동적이다. 선거가 과열되거나 정상적인 활동으로 표를 얻기 어렵다면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강력한 후보 중 한사람였던 조성원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은 건강상 이유로 출마를 접었다.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역시 재선 후 경력을 쌓아 도전하겠다며 이번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현재 거취가 주목되는 조합장은 김형주 여수수협 조합장. 김 조합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 조합장이 출마할 경우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파괴력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협 안팎에서는 선거전이 과열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후유증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 회장 출마 예상자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회장으로 출마할 경우 판을 혼탁하게 할 수 있다”며 “회장 자질 검증을 위해 공개 토론 등이 필요하다”고 사전 검증을 주문했다. 
 
3월 13일 수협조합장 동시 선거도 메가톤급 이슈다. 91개 조합에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선 12개 조합장이 3선 제한에 묶여 나올 수 없는데다 문제가 생겨 조합장이 공석인 조합과 미출마를 선언한 11개 수협 등 20여개 조합에서 새로운 사람이 선출된다. 거기에 일부 조합에서 새 조합장이 선출될 경우 현직 조합장  상당수가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벌써부터 일부 조합에서는 현 조합장 비리 등이 터져 나오고 있어 현직이 얼마나 살아남을지도 관건이다. 
 
3선 제한에 묶인 조합장은 조성원 경기남부수협, 김진태 부안수협, 이우창 김제수협, 이원목 3~4구 잠수기수협, 임영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강진갑 패류살포양식수협, 최정복 굴수하식수협, 손영문 죽왕수협, 명상용 나로도수협, 강규봉 사천수협, 백인기 전남동부수협, 김재현 근해안강망수협조합장(이상 무순) 등이다. 
 
조합장 유고 조합은 장흥, 영광군, 의창, 민물장어양식수협 등 4개 수협, 구랍 27일 현재 현직 조합장 미출마 조합은 옹진수협, 고창군수협, 서천서부수협, 여수수협, 죽변수협, 후포수협, 마산수협 등 7개 수협이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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