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량 50만900톤 전년 대비 8% 증가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어획 기록

 
지난해 일본 고등어 생산량은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어획을 기록했다고 일본어업정보서비스센터가 최근 밝혔다.
일본어업정보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50만900톤으로 지난 5년 내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성어기인 10~12월 생산량이 북부태평양 지역의 조업부진으로 지난 5년 중 가장 적은 15만2,000톤을 기록, 전년대비 7% 감소에 그쳤으나 연초 1~2월 생산 량이 월 평균 8만톤 내외로 호조를 보였다. 또 11월 하순부터 산리쿠(三陸) 근해에서의 생산도 호조를 보이며 12월에는 전년 수준 8만3,000톤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치바현(千葉) 생산량이11만6천톤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으로 돗토리현(鳥取), 미야기현(宮?城), 나가사키현 등 의순이었으며 치바현(千葉), 아오모리현(?森), 나카사키현(長崎)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생산이 전년보다 많았다.

국 내외적 수요로 가격은 상승세

그러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적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어획된 고등어는 평년에 비해 소형어 비중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1~12월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50% 상승한 kg당 120~130엔을 기록했다.
이는 사료용 양식참다랑어 수요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고등어 통조림의 원료가 되는 가공용 수요가 많았고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 수요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10월까지 일본의 고등어 수출량은 23만4,557톤으로 2017년 연간수출량 23만2천톤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힘써야

우리나라도 국내 고등어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
2018년 국내 고등어 생산량은 21만7천톤. 참고등어 13만9천톤,  망치고등어 7만8천톤으로 전년 및 평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생산 량 급증으로 2018년 산지가격은 전년 및 평년대비 20% 정도 하락한 kg당 2,796원에 형성됐다
생산량이 수출로 소진되지 않았다면 산지가격 하락 폭은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이며 고등어를 주로 생산하는 대형선망업계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 되었을 것으로 분석 된다.
한편 2018년 국내 고등어 수출양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였으나 일본에 비하면 수출비중이 낮은 편으로 향후 안정적인 고등어 수급을 위해 소형 고등어의 신흥 수출시장 개척과 판로 다각화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고등어어묵, 고등어스낵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등의 지원과 함께 1인가구 및 소가족 중심의 소비행태를 반영한 소포장 및 간편식 등 맞춤형 제품 개발 병행 등을 통해 고등어시장의 수급 안정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강효녕 KMI수산업관측센터 대중어관측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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