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 신설 · 자금운용본부장 영입은 김회장의 외로운 결단”

“빚 갚아야 든든한 울타리 돼 ”

O…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수협 조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어 수산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수협중앙회는 지난 15일 초대 자금운용본부장으로 김도수 씨를 내정. 신임 김도수 본부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작으로 신한종합연구소, 신한증권 리서치센터, 교보생명 투자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

 

김 본부장은 전·현직 자본시장전문가 21명 중에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 된 것.

 

이번 직제 신설과 외부 전문가 영입은 수협이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김임권 회장의 결단으로 평가할 수 있을 듯.

김임권 회장은 취임 초부터 수협이 2001년에 투입된 공적자금에 발이 묶여 어업인 지원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점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

그는 그 동안 “중앙회 및 수협은행이 수익성을 계속 높여 충분한 이익을 창출하고 공적자금 상환 후 이를 어업인을 위해 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렇게 되면 수협이 어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다”고 변화를 강조. 때문에 이번 직제 개편과 경영본부장 영입은 이 같은 맥락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기도.

 

이에 대해 외부에서 온 한 수협 임원은 “얼마 남지 않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김임권 회장이 수협 조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국 104만 수산산업인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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