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수협 김일성 조합장 직무대행과 전국선망선원노조 황춘옥 위원장은 지난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산시 중구 자갈치 아리아 뷔페에서 외국인선원 위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형선망어업의 선원 고령화, 인력 수급난으로 인한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을 격려하고, 타국의 거친 바다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행사에는 외국인선원 430명을 비롯해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 대형선망선사, 전국선망선원노조 대의원, 선원고용 복지센터 류중빈 이사 등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외국인선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해 대형선망업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했고, 장기근속 선원은 모범 외국인선원으로 선발하여 표창장 및 부상품을 수여했다.

대형선망수협 김일성 조합장 직무대행은 “우리 선망어업의 현장에서 외국인선원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2018어기의 생산성이 전 어기 대비 40% 이상 향상된 쾌거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선원들의 공이 매우 크다”고 했다.

김 대행은 “그래서 이에 보답하기 위한 뜻으로 외국인선원의 급여를 16% 이상 인상 하고, 세달 간의 자율 휴어기를 실시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외국인선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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