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법·통신설비 사용법, 구명뗏목·심폐소생술 등 교육도 함께 실시
안전정보 전달·유관기관 협력·안전 캠페인 등 사고 예방 적극 추진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계소홀등으로 인한 어선사고 예방에 나선다. 

 
  수협은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해양 안전대책을 통해 △선주 및 어선원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 △안정정보의 전파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계절별 어선사고 현황에 따르면 봄에 발생한 1,400건의 어선사고 중 대다수(84.01%)가 인적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계소홀 423건(52.03%), 선내작업 안전수칙 미준수 60건(7.38%), 항행법규 위반 57건(7.01%)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협은 봄철 집중교육을 통해 사고예방에 적극 나선다. 올해 계획된 4만6415명을 대상으로 한 총 479회의 교육 중 절반가량인 2만3111명에 대한 232회의 교육을 3~5월중에 실시한다. 
 
  선주와 어선원을 대상으로 유지선·피아선 식별, 견시철저, 무중항법 등의 항법교육을 실시한다. 통신설비 사용법, 기관고장 시 조치요령을 안내하고 실습을 통해 구명뗏목·소화기의 효과적인 활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을 지도한다.   
 
  또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업정보알리미를 통해 조업현황·해양사고 예보·사고사례 등 조업 관련 안전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위치발신장치 상시가동의 중요성도 지속 홍보한다. 매달 1일 어선안전의 날을 활용해 주요 항?포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양안전 의식 확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수협은 이번 달 해경·선박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어선 사고 예방 교육과 기관 점검을 시행하고, 다음 달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어선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봄철 증가하는 어선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확한 예방방안을 교육하고 홍보하겠다”며 “수협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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