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10일 서귀포항 내 신방파제에서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기원제를 열었다.

 매년 열리고 있는 풍어기원제는 영등굿(영등할망에게 하는 굿)을 지낼 때 풍어를 기원하며 용왕님께 함께 제를 지내는 형태로 서귀포수협과 어촌계, 서귀포어선주협회가 함께 주관하고 있다.
 
 이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양윤경 서귀포시장, 조동근 제주도해양수산국장등 관계 공무원 및 수협관계자, 선주협회 회원 및 19개 어촌계 어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어업인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김미자조합장은 “한평생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는 우리 어업인들에게는 만선의 기쁨보다 무사안녕이 더욱 중요하다.”며,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제는 어촌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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