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평균 어획량 2.0배, 어류 출현종 1.4배 증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본부(본부장 민병주)는 지난해 남해 바다숲 사업의 생태·자원학적 효과조사 결과 보고회를 지난 13일 개최하고 남해안 바다숲 조성지의 자원증가 효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다숲이란, 갯녹음 발생 또는 예방이 필요한 해역에 해중림초 설치,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해양생물의 서식 및 산란에 유용한 해조군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성된 남해 바다숲 해역의 생태·자원학적 효과는 바다숲조성 전 보다 단위노력당어획량(CPUE)은 평균 2.0배, 어류 출현종수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던 바다숲의 어류 서식·산란장 기능에 대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이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FIRA 남해본부는 올해도 새로운 남해바다숲 조성을 위해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성군 안장도, 여수시  역만도, 완도군 황제도를 대상으로 총 480ha의 연안생태 환경개선과 갯녹음 확산방지를 위한 바다숲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새로운 고소득 해조품종을 추가 도입하고, 지역 어업인과 함께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사업(갯닦기, 조식동물구제, 폐기물수거 등)을 확대 실시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어업인 소득증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FIRA 남해본부 민병주 본부장은 “이번 효과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해 해역에 적합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남해바다숲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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