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관개시스템’을 주제로 미국, 중국, 개도국 등 세계 22개국 160여명이 참여한「제1회 국제 젊은 기술인 교육과 전문가 워크숍」을 22일부터 5일간 개최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펠릭스 라인더스 ICID회장과 샘 쳅토리스 우간다 수자원환경부 장관, 히카르도비스야 필리핀 국립관개관리청장 등 관개배수 분야 학계 및 기관전문가, 젊은 기술인 등이다.

이번 워크숍은 물·식량관련 기술교류 확대와 개도국의 젊은 인력의 기술수준 향상을 목표로 농어촌공사,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 중국관개배수위원회(CNCID)가 공동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관개시스템과 각국의 수자원 관리방안에 대한 젊은 기술인 교육프로그램(Young Professional Trainning Program)과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젊은 기술인 교육은 올해 처음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공사가 보유한 R&D(농어촌 연구원)-국제교류(IEEC)-실증시험(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 등 원스톱 기능을 활용해 개도국의 물, 식량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33.9km로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한 농업종합개발사업 현장을 견학하고 개도국의 농업·농촌분야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현장 견학을 통해 한 세대 만에 국제 사회의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한 한국의 농업 관련 기술과 경험을 직접 공유했다.

김인식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과 식량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를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각국의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물·식량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자원의 확보와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공사에서도 이를 위한 시설안전관리와 ICT를 활용한 스마트물관리사업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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