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오클랜드 해조류 시범 양식
해조류 건강식 인기 끌면서 상업성 관심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해조류 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소규모 회사에서도 해조류의 상업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범 양식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의 berkeleyside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 해안을 중심으로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지만, 소비량의 대부분을 한국,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Salt Point Seaweed은 캘리포니아 해안에 서식하는 자연산 해조류를 채취해 건조제품, 조미료 등을 가공해 판매하는 소규모 회사이다. 해조류 채취는 4월 말부터 7월까지 진행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서 채취하고 있다. 상업용 해초 작업과 비교할 때 그다지 액수가 크지 않은 소규모 작업이기 때문에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주로 채취하는 해조류는 다시마(kombu), 미역(wakame), 김(nori)으로 다시마의 경우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종과는 다르지만 유사한 맛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김의 경우 한국, 일본에서 생산되는 것과 유사한 종으로 주로 조미료 형식으로 가공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Salt Point Seaweed사는 자연산 채취로는 사업 확장에 있어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양식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해조류 양식에 대해 협의했으며, Tomales Bay의 Hog Island Oyster Co,사와 시범 양식을 허가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 굴 양식장의 로프를 활용해 해조류를 양식했으며, Fish &Wildlife 및 기타 규제 기관과의 연구 자료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상업적 해조류 양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식품 혹은 기능성 제품 원료로서 해조류가 각광 받으면서 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berkeleyside 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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