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조합장 취임 후 조합 활기 넘쳐... 미처리결손금 6억8천만원 올해 안 정리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동해시수협 김동진(56세) 조합장이 동해시수협의 경영에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 조합장은 우선 임직원과 조합원과 소통하면서 동해시수협의 미처리결손금 6억8천만여 원을 금년에 완전히 정리해 자본잠식조합에서 벗어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외지 선박을 유치해 위판고 3백억원을 달성하고 상호금융, 이용가공유통사업을 활성화해 조합원에게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복어 어선이 동해시수협에서 위판할 수 있도록 제주도를 방문해 유치 마케팅을 전개하는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동해시수협에 이익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그는 동해시수협에 위판하는 외지 선박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경영의 어려움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었지만 김 조합장이 직원들에게 긍정정인 열정을 불어넣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직원들과 함께 투명한 경영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동해시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동해시수협 540여 명의 어업인이 모금한 1,857만원을 동해시 산불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외부기관과 활발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묵호항수산시장활성화협의회 회장도 역임하면서 그간 침체된 묵호항 경기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해시 해양수산과 이경우 과장은 “ 최근 동해시수협 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다”며 “김동진 조합장이 열정을 가지고 조합을 운영하고 있어 동해시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면 동해시수협 경영 정상화는 머지 않아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