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기부는 임 회장이 처음...다른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줄 듯

 
지난 3월 취임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취임 후 첫 달 급여 전액을 수협재단에 기부했다.

월급 전액 기여는 역대 회장 중 임 회장이 처음이다. 임 회장의 월급 기증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수협재단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 기증에 대해 수협 안팎에서는 "(임 회장이)재단 이사장으로서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사업 강화에 힘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 아니냐"며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난 달 19일 수협중앙회 급여일에 실무진 등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조용히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달 10일 재단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임준택 회장은 앞서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재직 중 재단 감사를 맡는 등 어업인 복지 강화에 큰 관심을 기울여 온 바 있다.

   임준택 회장은 “감사 때부터 재단과 인연을 맺어왔던 만큼 더 큰 관심과 애정으로 수협재단이 어촌과 어업인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첫 급여 전액을 재단에 기부했다.

   재단 관계자는 “어업인 복지 증진을 위해 금년에는 총 13억원 규모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협중앙회장의 첫 월급 전액 기부로 더욱 많은 분들이 재단 사업에 대한 관심 속에 후원에 나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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