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어업 활성화 나서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도내 수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해 내수면 갑각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게 18만 마리를 지난 14일~16일 군산 탑천, 익산 금마제, 부안 생태공원, 고창 주진천 등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게는 3월에 어미 참게를 확보해 성숙 및 산란유도로 유생을 부화시킨 후 약 50일간 사육관리 한 갑폭 0.7cm 이상의 어린 게이다. 또 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자이다.

참게는 주로 민물에서 살지만,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 월동 후 다음 해 봄에 바다에서 산란을 하고, 어린 참게가 돼 민물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품종. 금강 등 기수지역이 많은 전라북도는 한때 참게 주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생태계 변화 및 하천공사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전북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참게 자원회복을 위해 2001년도부터 2018년까지 어린참게 307만여마리를 도내 하천 등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사라져 가던 참게 서식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이며, 생태관광 및 학습, 지역축제와 연계해 6차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인 참게를 꾸준히 방류하겠다"며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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